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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공기업 기관장 연봉, 1년새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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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공기업 기관장 연봉, 1년새 18% 증가
  • 김정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6.06.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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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들이 기관장들에게 지급하는 보수가 작년에만 18%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작년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14년보다 17.8% 뛴 1억8천198만 원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 1억5천440만 원과 비교하면 2천757만 원이나 늘어났다.

공기업 가운데 전년대비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레일로 2014년 1억409만 원에서 작년 1억8천491만 원이 됐다. 77.6%(8천81만 원)나 늘은 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75.3%(1억462만 원) 증가한 2억4천350만 원이었다. 단순 연봉 증가액으로 따지면 최대였다. 이들 두 곳 기관장은 작년 기본급에 준하는 액수의 성과급을 수령하며 연봉이 큰 폭으로 인상됐다.
 
한편 준정부기관의 평균 기관장 연봉은 1년 전보다 7.1% 증가한 1억6천626만 원, 기타공공기관은 2.8% 늘어난 1억5천172만 원이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의 이사 평균연봉은 작년 7.0% 늘어난 1억3천559만 원이었다.

감사 평균연봉은 1억4천393만 원으로 7.6% 증가했다. 현재 총 323곳이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자체 수입 비율이 50%를 넘는 공기업이 30곳, 자체 수입이 절반에 못 미치는 준정부기관이 90곳이다. 수입 기준을 적용하기 적절하지 않거나 자율성 보장이 필요할 경우 지정되는 기타공공기관은 203곳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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