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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불완전판매율 개선...디비금융, 리더스금융 여전히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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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불완전판매율 개선...디비금융, 리더스금융 여전히 최악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9.0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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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GA)의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계사 기준 상위 20개 GA의 불완전판매율은 업계 평균보다 대부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100인 이상인 중형 GA의 불완전판매율은 0.15%,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의 불완전판매율은 0.08%로 각각 전년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4개 생명보험사 평균 불완전판매율 0.19%, 15개 손해보험사 평균 불완전판매율 0.05%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설계사 100인 이하인 소형 GA의 불완전판매율은 확인할 수 없으나 전반적으로 개선된 상황이다.

반면 상위 20대 대형 GA의 불완전판매율은 크게 엇갈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형 GA 가운데 상위 20개사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보 기준 평균 0.38%, 손보 기준 0.05%에 달했다.

일부 GA는 불완전판매율이 1%에 육박했다. 다만 20개 생보사 대부분은 전년도에 비해 불완전판매율을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생명보험 상품 기준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디비금융서비스로 0.94%에 달했다. 2018년 1.73%에서 지난해 0.94%로 0.79%포인트 크게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디비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0월 △TM 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 시 필요사항 확인 의무를 위반하는 등의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기관주의’를 받았다.

이어 리더스금융판매가 0.63%로 불완전판매율 2위를 차지했다. 리더스금융판매 역시 2018년 0.86%에서 지난해 0.63%로 0.23%포인트 불완전판매율을 낮췄지만 상품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가 적지 않은 셈이다.

특히 업계 5위 규모인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해 금감원 종합검사 결과 보험업법 위반으로 올해 7월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금감원은 리더스금융판매가 △보험상품 설명의무 △부당 승환계약 체결 및 비교안내 불철저 △허위·가공의 보험계약 모집 △다른 모집 종사자의 명의를 이용한 보험모집 △특별이익의 제공 금지 위반 △수수료 지급 등의 금지 위반 등 보험업법을 위반한 것을 적발했다.

이어 피플라이프가 0.57%, 에즈금융서비스 0.54%, 비엡시금융서비스 0.53%, 엠금융서비스 0.52%, 메가 0.50% 등 순이었다.

생명보험 상품 기준 불완전판매율을 가장 많이 낮춘 곳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였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2018년 생보 상품 판매 건수 자체가 적어 42%에 육박했던 불완전판매율을 0%로 없앴다. 비엡시금융서비스 역시 2.03%에서 0.53%로 1.5%포인트 축소시켰다.

GA업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지에이코리아는 불완전판매율이 0.23%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으며 2위인 글로벌금융판매는 0.47%로 0.14%포인트 떨어졌다.

손해보험 상품은 평균 0.05%로 생보 상품에 비해 불완전판매율이 높지 않았다. 손보 상품 기준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즈금융서비스로 0.11%에 달했으며 퍼스트에셋이 0.07%로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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