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7일(수) 밝혔다.

이 날 조인식에서 3사는 ‘AI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금융투자업은 PB의 투자조언을 토대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추천 및 자산운용을 해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반면 이번 선보이는 AI 간편투자 증권사는 자산운용은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실행하고, 자산관리 자문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PB역할을 대신 해 자동으로 조언을 제공한다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는 KB증권의 금융데이터 및 자산관리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셈버앤컴퍼니의 인공지능 엔진인 아이작(ISSAC)과 간편투자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맞춤형 자산운용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기술을 집약한 ‘AI PB’ 서비스를 개발 해 자산관리 통합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청 준비 중이며 금융상품추천, 대출, 보험 및 지출관리까지 금융컨설팅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1차적으로 결제기능 확대를 위해 전용 선불 기반 카드발급과 소비상황 및 실시간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지출관리로 축적된 잉여금을 목적자금 마련, 은퇴자금관리 등의 투자서비스와 연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과 엔씨소프트의 자본 참여를 통해 구성된다. KB증권에 따르면 기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KB증권 및 엔씨소프트가 각각 300억 원, 600억 원 씩 자본 참여를 통해 합작법인이 구성된다고 밝혔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자산규모가 비교적 적은 투자자는 조언 없이 스스로 투자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합작법인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투자 문턱을 낮춰 PB서비스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