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은 반포 한강변과 잠원동 주거 축을 잇는 입지로 반포 재건축 라인업 내에서 상징성을 갖는 사업지로 평가된다. 반포 권역 내 기존 단지들과의 연계 여부에 따라 향후 반포 재건축 시공사 선정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찰 마감은 4월 10일로, 홍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말 개최가 유력하다.
지난 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대우건설(대표 김보현), 롯데건설(대표 오일근) 등도 참석했지만 공식적으로 수주 참여를 선언한 곳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뿐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 연속성과 안정성을,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브랜드 확장성과 설계 차별화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반포 일대 기존 래미안 단지를 잇는 이른바 ‘반포 래미안 벨트’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브랜드 정통성과 시세 방어력을 강조한 것이다.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외관과 스카이라인 특화 설계를 준비 중이다. 한강 조망과 단지 배치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설계를 통해 상징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설계사 협업을 통한 외관 아이코닉화 한강 조망 극대화 동 배치 최적화, 상층부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완성형 스카이라인으로 구현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을 패키지로 제시해 조합원 실익과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래미안 전략의 핵심은 정통성과 연속성이다. 반포 서초 압구정 등 핵심 권역에 이미 다수의 래미안 단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사업 역시 기존 래미안 벨트의 연장선으로 설계된다. 조합 입장에서는 검증된 브랜드 효과와 안정적인 사업 관리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잠원동 일대 새로운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설계와 압도적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현장설명회 당일에 즉시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며 수주 의지를 과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19·25차를 핵심 전략 사업지로 지정하고 본사 전 부문의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전면에 내세운 확장 전략에 나섰다. 신반포21차 ‘오티에르 반포’ 시공 실적을 앞세워 반포 권역 내 ‘오티에르 타운’ 구축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고 있다. 동일 권역 내 브랜드를 연속 적용해 자산 가치 상승과 브랜드 확장성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반포 압구정 성수 등 초고가 주거지에만 제한적으로 브랜드를 적용하고 단일 랜드마크보다는 동일 권역 내 복수 단지에 연속 적용하는 방식이다.
설계 부문에서는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UN스튜디오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구현함으로써 반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석재 외관과 대형 커뮤니티 공용부 특화를 중심으로 체감 완성도를 강조하며 래미안과는 다른 하이엔드 노선을 부각하고 있다.
설계 전략은 물성과 완성도 중심으로 외관에 석재와 금속 마감을 적극 적용하고 저층부와 공용부에는 호텔식 동선과 대형 커뮤니티를 배치하는 구상이다. BIPV 적용과 스카이라인 특화 등 시각적 차별화 요소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보다 실제 구현 사양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신반포 19·25차는 반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 주거 가치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상징적 사업지”라며 “신반포 21차를 통해 검증된 시공 품질과 오티에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1-2 일대에서 신반포19차, 신반포25차,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묶어 추진되는 통합형 재건축 사업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 지상~최고 49층, 7개 동, 총 61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4400억 원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