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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그룹들, 중동 정세 불안에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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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그룹들, 중동 정세 불안에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6.03.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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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그룹들이 최근 중동지역 정세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란 공습 등으로 촉발된 긴장 고조가 국제 유가와 환율, 금리 등 주요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그룹 CEO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환율, 금리, 유가 등 주요 지표와 시장 변동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분쟁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고 1%포인트 특별우대금리 할인과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KB증권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유의사항을 고객에게 신속 안내했고 KB국민카드는 항공/여행 가맹점 등 관련 업종 매출 추이를 점검하고 유가 급등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실물경제 영향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유지하고 주간 단위 정례 회의 등을 통해 시장 상황과 그룹 영향도를 점검하고 있다. 

향후 상황이 '경계' 단계로 격상하면 그룹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분쟁 리스크 확대로 경영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분쟁지역에 진출한 기업과 수출입 실적 보유 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피해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1%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현지 피해 교민에 대한 생필품 및 구호 패키지 등 인도적 지원 방안 프로그램을 정부유관기관과 협의 후 신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중동위기 고조에 따라 시나리오별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이란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긴급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 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12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최대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 최장 1년 이내 기한을 연장하고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방식 등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도 지주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상황과 외환 및 자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지역에 근무 중인 그룹 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비상연락망과 대웅매뉴얼을 재점검하는 등 현지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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