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0.02%이다.
2분기 매출은 439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 순이익은 317억 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5.6%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38.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메디톡스 측은 "1분기부터 정상화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 상승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된 2건의 합의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6월 체결한 이온바이오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받은 지분가치 약 394억 원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앨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불 가운데 메디톡스의 몫은 1분기 재무제표에 일괄 반영됐으며 실제 현금 입금은 7월부터 시작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ITC 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과 이로 인해 체결된 2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합의금 및 로열티 등이 꾸준히 유입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도 수익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역량을 결집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진출한 화장품 등 신사업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를 메디톡스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