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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최고경영진 준법 리스크 보고서 3개월 만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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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최고경영진 준법 리스크 보고서 3개월 만에 승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8.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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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지배구조 리스크 해결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낸다.

삼성 준법위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고려대 지배구조연구소가 수행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 항목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를 승인했다.

준법위는 “보고서는 준법위반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다”며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삼았고, 향후 이 보고서를 활용해 더 실효적인 감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주요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후 3개월 만에 결과를 받고 승인한 셈이다.

이와 함께 준법위는 관계사 내부거래와 접수된 신고, 제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제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도 진행했다.

준법위는 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주요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5월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석 달 만에 결과를 받고 이를 승인한 셈이다.

준법위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맡긴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관련 컨설팅 보고서와 이번 보고서를 공유해 이르면 연내에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법위 회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이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참석하지는 않았다. 다만 향후 준법위 회의 참석이나 위원장과 면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다음 정기 회의는 9월 14일 오후 2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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