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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연내 주담대 출시... 중금리대출 전략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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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연내 주담대 출시... 중금리대출 전략 지속 추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8.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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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을 계획대로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중금리대출 상품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현재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7일 상반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 대표는 "중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30%까지 늘리는 것은 3년 내 목표이며 올해 말까지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말 출시를 생각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여신 계획에 있어서는 기업공개 이후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는 더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출시에 초점을 맞췄다. 

윤 대표는 "여신의 규모를 늘려서 급속하게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더 많은 고객이 더 자주 찾게 하는데 있어서 여신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자본으로서 기존의 대출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새로운 상품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갖고 고객들에게 금융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했던 대출지연 사태와 관련해서는 청년전월세 한도가 상승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상황으로 유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월세 보증금 담보 대출을 하면서 7월에 겪었던 일들은 청년전월세의 한도가 기존 7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일평균 신청자가 30% 이상 늘어나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카카오뱅크는 인력을 채용하면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정책에 대해서는 카카오 에코시스템 내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모델을 토대로 더 많은 고객들을 유입시키면서 자체 중금리 상품을 만들어 자체 상품을 취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CSS모델을 토대로 인입되는 고객들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CSS모델링을 특별히 바꾸는 것이 아닌 트래픽을 늘려 중금리를 확대하는 것이 첫 번째 방향성"이라며 "중금리는 대부분 걱정하시는 것처럼 위험성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6월 이후 취급 실적을 보고 전략을 수정할 생각도 있지만 실적이 가시화 될 때까지는 현재의 방향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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