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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상반기 보수, 신동빈 회장 ‘80억’ 가장 많아...구광모 회장 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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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상반기 보수, 신동빈 회장 ‘80억’ 가장 많아...구광모 회장 66억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8.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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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 등 7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에서 각각 17억5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어 호텔롯데(10억100만 원), 롯데제과(9억5000만 원), 롯데쇼핑(7억5000만 원), 롯데칠성음료(5억 원) 등에서 보수를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 급여 22억1100만 원, 상여금 43억6800만 원 등 총 65억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0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 성과가 보수에 반영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0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25억9000만 원, 12억50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3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SK㈜에서 급여 15억 원과 상여 10억9000만 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금만 12억5000만 원 받았다. SK하이닉스가 책정한 최 회장의 보수는 25억 원이지만, 최 회장이 직원들에게서 지난해 성과급을 두고 불만이 나오자 급여 반납을 선언하면서 상여금만 지급됐다.

최 회장이 반납한 급여는 기금으로 조성돼 노사협의를 통해 소통문화 증진과 구성원 복지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에서 각각 20억 원, 12억5000만 원 등 총 32억50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없고 모두 급여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수석부회장시절보다 상반기 보수총액이 10억 원가량 늘었다.

현대차는 “직무·직급(회장),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총 급여를 40억 원으로 결정하고 1~6월까지 2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9억 원, 한화솔루션 9억 원, 한화건설 12억 원 등에서 총 3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과 마찬가지로 보수는 모두 급여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에서 급여 12억5400만 원, 상여 3억6600만 원 등 16억3000만 원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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