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헌신은 동시대 청년들의 주체적 삶을 응원하는 '21세기 청년독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5일에 공개됐다. 영상은 18일 11시 기준 1만7000뷰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을 만나는 장면에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뜻 깊은 날에 이런 영상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실제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생각하니 숙연해지고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국헌신은 과거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의 글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가 남긴 정신이 시대를 거쳐 계승돼 광복까지 닿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으로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10년대부터 1940년대 독립운동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립운동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이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이 품었던 위국헌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독립운동가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뮤지컬계 탑클래스 배우인 윤공주 씨가 주연을 맡았다. 유한양행 측은 윤공주 씨가 작년에 제작한 광복뮤지컬 '새벽이 온다'를 보고 작품 취지와 내용에 감동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 수십여 명의 연극·뮤지컬 배우들이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프로덕션 계절'은 한 편의 공연과 같은 작품을 잘 담아 연출해내기 위해 컷을 끊지 않고 길게 이어가는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해 현장성을 더했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1세기 청년독립단'을 후원하고 있다. 21세기 청년독립단은 이 시대 애국과 동시대 청년들의 주체적 삶을 응원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