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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 10년 만에 무파업 "양보로 임금협상 합의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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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 10년 만에 무파업 "양보로 임금협상 합의점 마련"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8.2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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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10년 만에 파업 없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기아 노사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에 손을 잡았다.

합의안 내용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급 200%+350만 원, 특별격려금 2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 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마무리한 형제 기업 현대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도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성과금 200%+350만 원 등으로 합의를 봤다.

기아 노조는 오는 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반이 찬성할 경우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증의 재확산과 반도체 수급 문제 등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된 현실에서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전용 전기차 EV6와 스포티지 등 고객 반응이 뜨거운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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