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게이밍 기기 전용 브랜드 '울트라기어' 시리즈의 첫 게이밍 전용 스피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8년 모니터를 시작으로 게이밍 전문 기기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지난해 노트북, 올해는 게이밍스피커까지 제품군이 확대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첫 게임 특화 스피커로 우수한 성능에다 내장 마이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헤드셋 없이 다른 이용자와 대화을 즐길 수 있다.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도 탑재됐다. 게임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를 분리해 실제 사용자 주변에서 나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최고급 오디오에 주로 적용되는 하이파이 쿼드덱도 탑재됐다. 이는 소리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여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하게 해준다.
 

고객은 전용 앱 ‘LG XBOOM’을 통해 전문가의 이퀄라이저 설정을 다운로드해 활용하거나 나만의 사운드 설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전용 앱에서 영화, 음악 모드를 선택하면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때에도 최적의 음질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가로 길이가 40cm를 넘지 않아 모니터 스탠드를 벗어나지 않는 크기로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다. 또 USB-C타입과 블루투스 등 다양한 유무선 연결을 지원해 PC 게임 외에 콘솔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9월초부터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게이밍스피커를 출시할 방침이다. 제품 출하가는 국내 기준 54만9000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게임에 최적화된 음질과 특화된 다양한 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