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로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 허가사항과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 기준이 변경됐다.
보건복지부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미만의 급여 기준 내 면역관용요법을 선행해야 하는 제한적인 급여기준 내용을 '24주간 출혈건수가 3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한 경우'로 변경했다.
투여 방법도 △1회 내원 시 최대 4주 분의 요양급여를 인정해 환자의 자가투여 범위를 확대했다. 처방과는 △혈액종양 소아청소년과‧ 혈액종양 내과전문의에서 일반 소아청소년과‧내과전문의까지 확대 변경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급여기준 확대로 더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다.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만으로 예방 및 출혈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지속 효과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환자의 치료라는 환자중심의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JW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품이다.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들도 보험급여 혜택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승인받아 1만 명 이상의 환자가 투여받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투약횟수의 절감과 피하주사라는 제형 특성으로 투약 환자 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