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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성능 갖춘 PC공법 시범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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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성능 갖춘 PC공법 시범적용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9.0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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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내진 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PC공법)’을 개발해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PC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에센디엔텍’과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에 본격 착수해 약 10개월 만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현장에 시범 적용하게 됐다.

지하외벽 PC공법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16M), 총 9개 부재를 시험 시공했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지하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 뿐 아니라 지진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가 있다. 2019년에 개정된 지하구조물 내진설계 의무 적용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춘 공법의 선호도는 늘어나는 추세다.

또 지금까지의 PC공법은 기둥 및 보, 슬래브 등 주요 골조와 정형화된 모듈구간에만 적용되다 보니, 적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화건설의 지하외벽 PC공법은 PC벽체를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반입, 조립 및 접합부 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정으로 완성되는 조립식 공법으로 주차장 모듈과 상관없이 비정형 구간에도 설치 가능하다. 또 현장타설을 위한 별도의 거푸집이 불필요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지하외벽 PC공법 개발을 통해 공기 단축은 물론 시공효율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공동주택 주동부 지하, 코어벽체 등 PC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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