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가는 상장회사 950개와 비상장사 55개를 포함한 금융회사 11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상장 금융회사 가운데 지배구조 부문에서 A+ 이상을 받은 회사는 총 9개사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캐피탈은 ▶이사회의 ESG 경영 정착 노력 ▶주주권리 보호 ▶내부통제기구 독립성 제고 ▶전반적 공시 관행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감사위원회가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독립성을 강화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2018년과 2020년에도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의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서 제시한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평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사회의 투명성과 다양성을 향상시키고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공시 품질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 및 금융사를 평가하고 공표한다. 등급은 S부터 A+, A, B+, B, C, D까지 총 7개로 나눠 매기며, 비상장사의 경우 지배구조(Governance)에 한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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