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는 출시 전 엔씨소프트가 쇼케이스를 통해 밝힌 것처럼 버프형 유료아이템을 비롯해 대부분의 장신구 아이템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리니지M이나 오딘 등의 게임은 가장 비싼 11만 원 가량의 인게임 재화를 결제해도 게임 캐릭터의 성장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평가된다.
또 뽑기형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11만 원을 소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도 채 되지 않을 만큼 과금 유도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리니지W의 뽑기형 아이템의 확률과 가격은 기존의 게임들과 다를 것 없다. 하지만 변신과 소환수의 2종이 전부이고 변신의 경우 몬스터 도감을 채우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리니지2M-트릭스터M-블레이드앤소울2 등 모바일로 출시한 게임의 획일화된 과금 요소가 없다. 불통으로 비난받던 엔씨가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리니지W 공식 커뮤니티를 비롯한 관련 네이버 친목 카페에서도 리니지W의 과금 요소에 대해선 “무소과금 입장에선 갓겜이다” “과금요소가 대폭 줄어 플레이하기 좋다” “무과금이 즐기기 좋다” “엔씨가 약속을 지켰다” 등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쇼케이스에서 밝힌 것처럼 버프형 유료아이템은 계획에 없는 상태”이며 “아이템 획득이라는 게임 플레이 본연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 초기라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과금 체계는 분명 업계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될 것”이라며 “많은 게임사들이 과금 요소를 축소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