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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확률형 아이템 줄이고 국내 앱마켓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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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확률형 아이템 줄이고 국내 앱마켓 1위 차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1.1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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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2'로 한 차례 크게 과금 논란을 겪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국내 앱 마켓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작 리니지M과 비교해 과금 요소를 크게 줄이며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리니지W는 출시 전 엔씨소프트가 쇼케이스를 통해 밝힌 것처럼 버프형 유료아이템을 비롯해 대부분의 장신구 아이템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변신과 인형 외에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등장하지 않는다.
▲변신과 인형 외에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수의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물론 장신구 등 확률형 강화와 경험치 버프 아이템까지 판매했던 리니지M과 이를 따라가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다. 

특히 리니지M이나 오딘 등의 게임은 가장 비싼 11만 원 가량의 인게임 재화를 결제해도 게임 캐릭터의 성장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평가된다.

또 뽑기형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11만 원을 소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도 채 되지 않을 만큼 과금 유도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리니지W의 뽑기형 아이템의 확률과 가격은 기존의 게임들과 다를 것 없다. 하지만 변신과 소환수의 2종이 전부이고 변신의 경우 몬스터 도감을 채우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리니지2M-트릭스터M-블레이드앤소울2 등 모바일로 출시한 게임의 획일화된 과금 요소가 없다. 불통으로 비난받던 엔씨가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리니지W 공식 커뮤니티를 비롯한 관련 네이버 친목 카페에서도 리니지W의 과금 요소에 대해선 “무소과금 입장에선 갓겜이다” “과금요소가 대폭 줄어 플레이하기 좋다” “무과금이 즐기기 좋다” “엔씨가 약속을 지켰다” 등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6일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출처: 모바일인덱스)
▲6일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출처: 모바일인덱스)
리니지W는 이같은 운영 방침과 호응에 힘입어 9일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된 11월 6일자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맏형인 리니지M이 오딘에 1위를 내준 지 4개월 만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쇼케이스에서 밝힌 것처럼 버프형 유료아이템은 계획에 없는 상태”이며 “아이템 획득이라는 게임 플레이 본연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 초기라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과금 체계는 분명 업계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될 것”이라며 “많은 게임사들이 과금 요소를 축소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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