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상장한 넥슨의 지난 3분기 매출은 759억 엔으로 전년 동기 794억 엔보다 4% 줄었다. 영업이익은 298억 엔으로 전년 276억 엔 대비 8%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379억 엔으로 전년 163억 엔보다 132% 성장했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 주요 게임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올해 3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올 3분기 매출은 6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6423억 원과 비교해 5% 줄었다.
영업이익은 266억 원으로 전년 3분기 874억 원보다 70% 줄었고 순이익은 357억 원으로 전년 925억 원과 비교해 61% 감소했다. 전반기 출시된 신작들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실적을 아래로 눌렀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 여러 신작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음 분기엔 다양한 신작 출시는 물론 스핀엑스의 실적이 연결되고, 위드코로나 이후 개발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던 블레이드앤소울2가 과도한 과금 유도 논란에 빠지면서 리니지M, 리니지2M, 트릭스터M 등 모바일 게임들도 덩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50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5852억 원보다 14% 줄었다. 3사 중에선 감소폭이 가장 크다.
영업이익과 매출에서도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77억 원 대비 56% 줄었고 순이익은 995억 원으로 전년 1525억 원과 비교해 35% 줄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 PC 게임들의 매출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감소했다”며 “새롭게 출시한 리니지W가 최근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11월 예정된 리니지2M과 PC 리니지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4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