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광군제' 기간 동안 약 1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85억 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중국 유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78억 원, 징동닷컴에서 29억 원 판매됐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브랜드는 수입 라면, 수입 인스턴트 식품 등 주요 판매 랭킹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성적을 거뒀다.

불닭볶음면 제품들은 티몰에서 수입 라면 베스트셀러 랭킹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징동닷컴에서도 수입 인스턴트 식품 랭킹 1위, 3위, 4위, 7위 등에 올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광군제에서 불닭브랜드가 한국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여전했다.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스테디셀러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리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인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에 시작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매년 참여하는 연례 최대 쇼핑 축제다. '솽스이' 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행사 기간을 11월 11일 단 하루에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 간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