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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 1월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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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CODE‘ 1월 본격 가동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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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룰(Travel Rule) 합작법인 ‘CODE’가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CODE는 8일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형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내년부터 회원사 확보와 해외 솔루션 연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CODE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CODE 트래블룰 솔루션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 현황과 적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차명훈 CODE 대표를 비롯해 방준호 빗썸 부사장,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 등이 참석했다.
 

▲차명훈 CODE 대표
▲차명훈 CODE 대표

트래블룰이란 암호화폐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가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거래인의 실명 등 관련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으로 2022년 3월 말 발효된다.

차명훈 CODE 대표는 “미국, 영국, 유럽 등 트래블룰 규제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국제 표준화를 기다리기 어렵고, 도입 속도와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CODE는 상위 4대 거래소 중 3대 거래소가 트래블룰을 준수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힘을 합쳐 설립한 것으로, 금융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 ‘R3 corda’를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이 보장된다”며 “확장성과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CODE 솔루션은 별도의 중개자 없이 각각의 노드들이 솔루션과 직접 연관된 데이터만 보유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교환한다. 중개자가 없어 수수료 비용이 저렴하고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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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준호 빗썸 부사장, 차명훈 CODE 대표.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 
타 솔루션 간에도 연동이 돼야 하기 때문에 업비트 자회사인 람다256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솔루션과도 연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솔루션 간 정보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CODE의 솔루션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CODE는 서비스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각 가상자산 거래소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2년 1월에는 본격적인 트래블룰 시스템을 가동시켜 회원사 추가 확보에도 나설 전망이다.

차 대표는 ”CODE는 앞으로 VASP 회원사 추가 확보와 함께 당국 규제에 부합하면서 운영정책 고도화에도 집중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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