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생보사 13회차 계약유지율 개선...하나생명 유일하게 90% 넘고 삼성생명·교보라이프도 88% 우수
상태바
생보사 13회차 계약유지율 개선...하나생명 유일하게 90% 넘고 삼성생명·교보라이프도 88% 우수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4.22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생명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은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1년 이상 유지한 비율을 의미한다. 보험사의 고객 관리 능력과 고객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23개 생보사 중 KDB생명과 KB생명, IBK연금보험, ABL생명, 푸르덴셜생명, 처브라이프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7곳을 제외한 16개 생명보험사의 계약유지율이 개선됐다.

특히 19개사는 계약유지율이 80%대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미래에셋생명, AIA생명은 70%대,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은 60%대에 머물렀다.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생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91.2%로 23개 생보사 중 유일하게 90%대를 기록했다. 전년 86.2% 보다 5%포인트 오르며 상승폭도 가장 컸다.

삼성생명은 3.1%포인트 상승한 88.3%로 뒤를 이었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도 88.2%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IBK연금보험은 계약유지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87.1%로 양호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판매 비중이 높아서 타사 대비 매년 계약유지율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하나생명 다음으로 계약유지율 상승폭이 큰 곳은 AIA생명이다. 79.7%로 전년 보다 3.1%포인트 개선됐다. 메트라이프생명도 2.7%포인트 나아진 80.5%로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AIA생명은 70%대,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은 60%대에 머물렀다.

특히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은 계약유지율이 60%대를 기록하며 생보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생명도 64.9%로 계약유지율이 가장 낮았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전년보다 11.2%포인트 하락한 68.6%로 하락폭도 가장 컸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보험계약 유지율 감소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과 호황세로 인해 단기에 원금 대비 수익률이 빠르게 급증한 변액보험 고객들의 중도해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했으며 IBK연금보험(87.1%)과 ABL생명(81.8%)은 각각 1%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KDB생명(81.1%)과 KB생명(80.4%)도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계약유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