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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액 5조 돌파...'6조 클럽' 가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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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액 5조 돌파...'6조 클럽' 가입 질주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6.07 07: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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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올리면서 상반기가 채 지나기 전에 수주액 5조 원을 넘겼다.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현대건설 사상 처음으로 ‘6조 클럽’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열린 대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5구역 총회에서 경쟁사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도마·변동 5구역은 공동주택 287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올해 중부지역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사업장이다.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은 총 공사비로 7969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의 지분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공권 획득으로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만 수주액 약 5조 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올해 첫 번째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에 가입한 건설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아직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주액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현대건설 최초 6조 클럽 가입 역시 기정사실이 됐다. 현대건설은 작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5499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만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던 실적 기록을 95% 이상 달성한 셈이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의 질주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예정 공사금액만 2조 원에 달하는 경남 창원 성월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사업에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하면서 자동 유찰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건설(대표 하석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수의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차 입찰에서 롯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또다시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성사돼 수주 획득이 유력해졌다.

2616가구 등을 조성하는 대어급 프로젝트인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도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1차 입찰에서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도시정비 신규수주 최고 기록을 달성해 기록 경신과 4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 타이틀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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