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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이탈리아 밀라노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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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이탈리아 밀라노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공개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6.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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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2'에 참가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선보인다.

유로쿠치나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국제 가구박람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의 일부로 격년 개최되며, 주방 가전·가구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가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약 8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유럽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회로는 처음으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삼성 비스포크 홈
▲삼성 비스포크 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시장에 본격 도입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오븐·식기세척기·인덕션 등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다양한 색상은 물론 주방 가구에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AI 기술과 스팀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제품에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하는 'AI 프로 쿠킹(AI Pro Cooking)'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조리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븐 내부 상·하단에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듀얼 쿡 스팀' 기능도 적용된다. 각 공간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팀을 활용한 각종 요리나 베이킹∙로스팅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입맛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팀 모드를 적용하는 한편, 컨벡션(Convection)으로 열풍을 순환해 가열하는 '에어 수비드(Air Sous Vide)' 기능도 탑재된다.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은 블랙 글래스·새틴 베이지·클린 네이비·클린 베이지 등 4가지 색상으로 올 하반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맞춤형 가전의 정수인 비스포크 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새로워진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유럽 가전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밀라노쇼룸
▲LG전자 밀라노쇼룸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7일부터 6일간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 참가해 超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바탕으로 꾸민 400㎡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조성했다.

LG전자는 ▲기존의 블랙 글라스 디자인에 메탈릭 실버 글래스 디자인을 추가해 색상의 선택 폭을 넓힌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하단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총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을 전시했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은 대리석, 원목과 같은 자연 소재로 마감하고 가구장과 가전의 여백을 최소화해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강조한 ‘심리스 내추럴 키친(Seamless Natural Kitchen)’, 푸르름이 가득한 식물로 꾸민 벽면에 아티스트의 예술작품을 컬럼형 냉장고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보타닉 아트 갤러리(Botanic Art Gallery)’ 등 유럽 주방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시관 상단 디스플레이에는 인덕션, 냉장고, 오븐 등의 차별화된 소재와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아나모픽 3D(Anamorphic 3D, 착시현상을 활용해 입체감을 구현) 콘텐츠를 상영한다.

특히 LG전자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카를로 스탕가(Carlo Stanga)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 완성한 미디어 아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 와인셀러에서 막 꺼낸 와인으로 즐기는 테이스팅 등 다양한 체험 컨텐츠를 준비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하며 빌트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빌트인(Built-in)은 실내에 가전을 숨겨 돌출되지 않게 하는 형태로 높은 공간 효율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은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나만의 프리미엄 주방을 연출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빌트인 시장은 약 224억 불 규모로 약 604억 불 규모의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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