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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비자행동 “토론회 방해하는 모다모다에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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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비자행동 “토론회 방해하는 모다모다에 책임 물을 것"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6.0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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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비자행동이 유전독성 논란이 있는 THB(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 성분 관련 토론회가 모다모다 측의 반발로 미뤄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의사를 표했다.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등이 주최하고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주관하는 ‘유전독성 THB 성분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모다모다 측의 토론회에 대한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다.

자연갈변샴푸를 개발해 판매 중인 모다모다 측은 토론회에 대해 참석 패널 대부분이 경쟁사와 식약처 관계자로 구성돼 있고 THB성분 규제를 줄곧 찬성해왔던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형평성을 잃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미래소비자행동은 모다모다 측이 전문가나 기업관계자를 섭외할 노력 없이 형평성 문제를 논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위해가능성 논란이 있는 성분에 대한 토론을 위해 기업과 사전에 논의해야할 의무는 없다. 모다모다 측의 이러한 주장은 가습기살균제 성분 안전성을 토론하는 자리에 옥시를 불러야 형평성이 맞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된 토론회는 모다모다 측 추천인을 포함해 다시 개최할 것이지만 이번 토론회에 대한 모다모다 측 대응은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이라면서 “토론회를 악의적으로 방해하는 모다모다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모다모다 샴푸에 함유된 THB 성분을 유전독성의 잠재적 가능성 이유로 화장품 내 사용 금지 결정했다. 이에 모다모다 측은 사용금지 원료 지정 조치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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