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르포] '테리아 생산'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담배 연기없는 미래 꿈꾼다고?"
상태바
[르포] '테리아 생산'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담배 연기없는 미래 꿈꾼다고?"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1.24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임직원은 높은 품질의 비연소 담배 생산을 통해 담배 연기 없는 미래(Smoke Free Future) 비전을 실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찾았다. 양산공장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담배회사에서 최초로 설립한 담배 제조시설이다. 이 공장은 2017년 3000억 원 이상을 투입, 히츠 등 비연소 제품의 생산설비 구축을 기점으로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양산공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비연소 담배 제조공장이다. 이달 공식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의 전용스틱 '테리아'와 기존 아이코스 전용스틱인 '히츠'를 생산하고 있다.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등의 일반 담배도 생산한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테리아 스틱(레귤러 2종, 후레쉬 4종, 스페셜 4종 등 총 10종)을 전량 생산·공급한다. 테리아는 국내 공급뿐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돼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게 한국필립모리스 측 설명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지아 아흐메드 카림(Zia Ahmed Karim) 양산공장장은 "올해는 2002년 지어진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운을 띄웠다. 

지아 공장장은 "성과·품질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환경에 더 나은 기여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친환경 노력에 만전을 기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Zia Ahmed Karim) 양산공장장이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미디어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Zia Ahmed Karim) 양산공장장이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미디어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산공장의 담배 제조공정은 크게 '프라이머리(Primary)'와 '세컨더리(Secondary)'로 구분된다. 프라이머리는 해외에서 수입된 담뱃잎을 가습과 가향, 절각, 건조 공정을 통해 각초로 제작하는 공정으로 허가를 받은 직원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다. 

제작된 각초는 세컨더리 공정으로 넘어가 궐련 형태의 담배 완제품이 된다. 기계가 종이를 말면 각초가 말려 들어가 필터와 결합되며 갑에 포장, 완제품으로 제작돼 박스에 적재된다.
 

▲각초가 필터와 결합, 완제품으로 제작되고 있다
▲각초가 필터와 결합, 완제품으로 제작되고 있다

양산공장의 생산공정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s, ISO)의 품질경영시스템인증 ISO9001과 환경경영시스템인증 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 ISO45001 등의 표준화된 글로벌 공정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품질관리 부서도 운영하고 있다. 생산 제품이 국내외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부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담배 생산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적 투자와 임직원들의 일상 속 자원 절약을 실천하는 내용이다.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2020년 기준 723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해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했고 2020년에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물 소비량을 전년 대비 50% 줄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국내 담배업계 최초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취득했다. 

지아 양산공장장은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6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 60여 곳 이상과 협력해 양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상생을 통해 양산 경제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