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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줌마 새해 첫날 119구급차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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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줌마 새해 첫날 119구급차서 출산
  • 이정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1 1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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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戊子年) 새해 첫날 베트남 출신 산모가 119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강원 원주소방서는 1일 오전 10시 16분께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에 사는 베트남 출신의 산모 U(23) 씨가 출산이 임박해 있다는 119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원주소방서 횡성 119 센터 소속 구급대원들은 산모를 구급차량으로 옮겨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산모의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 인근 도로 갓길에 정차한 뒤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받아냈다.

  앞서 이날 0시 10분께는 정선군 남면 문곡리에서 산모 최모(30.경남 양산시) 씨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선소방서 고한 119 센터 소속 우창진(40) 소방교 등 구급대원이 출동, 출산을 도운 끝에 3.3㎏의 건강한 남아를 받아냈다.

 소방대원 우 씨는 "119 구조.구급 활동을 하다 보니 정작 두 아들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한 것이 못내 가슴이 아팠는데 새해 첫날 신생아 탄생에 도움을 주고 나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이날 출산한 최 씨의 아들이 무자년 새해 첫 신생아가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원주와 정선소방서 측은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출산용품과 미역 등을 각각 산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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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8-01-02 07:54:37
차에서 아이낳으면
차에 행운이 온다는데 119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