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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은행돈 쓰기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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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은행돈 쓰기 여전히 어렵다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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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중소기업은 은행돈 쓰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당분간 중기 대출에 대한 규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에서 농협으로 중기대출을 갈아타는 대환대출이 중단되며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우대금리도 적용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경기에 민감한 건설 및 부동산 임대업, 숙박업 등에 대한 여신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상가담보대출의 영업점장 우대금리(최고 0.5%포인트)를 폐지했다.

우리은행도 중기대출에 대한 억제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신규 중기대출을 중단했던 국민은행은 올해부터는 신규 여신을 취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음식.숙박.부동산임대업 등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런 조치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특히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대출은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일반 정상여신의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률을 0.85%로 0.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특히 경기 민감업종인 건설.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은 그보다 0.05%포인트 높은 0.90%를 적용해 충당금을 더 많이 쌓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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