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사는 이 건의문에서 "통신시장 환경은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도 오히려 유무선 지배적 사업자의 독점 지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이런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 3사는 "SKT의 이동전화시장 지배력과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이 결합하게 되면 정부가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아도 SKT 그룹의 시장 집중도가 높아져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3사는 또 KT그룹과 SKT 그룹으로 시장이 양분되면 공동 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요금 인하 요인이 감소하고 가입자 전환 비용이 증가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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