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내수는 전년보다 7.6%, 수출은 3.1% 각각 늘어 총 판매 실적은 4.1% 증가했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시장 위축, 고유가, 환율 급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 싼타페, 유럽 i30, 국내 쏘나타 등 전략 차종의 투입에 따른 판매 호조와 고유가로 구매력이 상승한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에 힘입어 판매실적이 이같이 증가했다.
내수는 2003년 이후 4년만에 판매량 60만대를 넘겼으며 시장 점유율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50% 이상을 달성, 연간 5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11만9천133대), 아반떼(11만535대), 그랜저(8만8천430대)가 1위부터 3위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11월에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은 12월 한달간 1만3천886대가 팔리면서 쏘나타 모델은 연간 판매 실적 12만2천601대를 기록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 유럽형 해치백 모델 i30은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2천대를 판매해 국내에서 안정적 수요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포터, 그랜드 스타렉스 등 소형 상용차도 전년 대비 7.1% 증가해 내수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수출은 국내 생산분이 전년 보다 4.3% 증가한 107만6천716대, 해외생산분은 90만331대로 1.6% 늘어나면서 연간 9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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