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마이산 돌탑' 지역으로 불리는 경남 마산시 팔용산 돌탑 지역에서 '역고드름' 현상이 나타났다.
마산시 보건소 이삼용 보건사업과장은 지난 1일 오전 새해 해맞이를 위해 산행을 하던 중 팔용산 돌탑 앞에 놓인 물바가지에서 꽁꽁 얼어붙은 채 하늘로 향한 길이 12㎝ 가량의 역고드름을 발견했다.
이같은 '역고드름' 현상은 전북 마이산 등 일부 지역에서 드물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경남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이 과장은 "역고드름 생성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 앞 정화수에서 새해 첫날 마치 맑은 물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어서 올해 마산의 좋은 징조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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