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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060 요금 잇달아 인출… '귀신이 곡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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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060 요금 잇달아 인출… '귀신이 곡할 노릇'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1.0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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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채팅, 운세상담…. 쓰지도 않은 ‘060 유령전화’요금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

소비자 황 모(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씨는 최근 착신번호와 다른 번호에서 060요금이 ‘끝없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LG텔레콤 가입자인 황 씨는 작년 말 폰&폰 부천지점에서 상세내역을 뽑아 보고 깜짝 놀랐다.

다름 아닌 착신번호 0608031565, 0608031505(정보이용료)이라고 해서 확인한 결과 음성채팅 0502-379-8342에서 부과된 것과 착신번호 0608089015라고 한 블루젯 소프트 운세상담 (031-751-7030)에서 부과된 금액으로 2만여원이 청구되었다.

물론 황 씨는 060으로 전화한 적도 운세를 본 적도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이렇게  청구된 ‘엉뚱한 요금’은 작년 10월 6만원정도, 11월에도 6만2300원이 결제돼 있었다. 게다가 황 씨가 음성채팅이나 운세상담을 했다고 한 시간은 근무시간이었다. 황씨는 "동료들이  '결백'을 보증할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느냐’고  본보에 해결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폰&폰 부천지점 상담원은 “내역만 봐서는 언제 사용했다는 내용만 기록 될 뿐이지 자세한 것은 060으로 전화해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060 사용여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려면 먼저 ‘대포폰’ 여부와 어느 지역에서 접속되었는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060측에서 본인 인증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는가와 녹취 기록 등 자료들을 요구해 알아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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