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누려온 성유리가 왈패로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성유리는 2일 첫방송된 KBS 2TV의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에서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세상을 떠도는 왈패 허이녹을 연기했다.
허인녹은 이날 사또의 생일파티에 날아서 나타나 섹시댄스를 추기도하고 남자같은 말투와 옷차림으로 장안의 왈패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작인 '눈의여왕'에서 보여준 청초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줘 팬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었다.
청나라에서 조선땅을 밟은 성유리는 빵 하나에 목숨을 걸고, 약을 팔려고 안간힘을 쓰는 등 악다구니를 써댔다. 귀여운 모습과 악바리의 모습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받았다.
'쾌도 홍길동'은 바른생활 청년 홍길동이 아닌 문제아 홍길동의 인간적인 면을 조명한 코믹사극으로 홍길동 역으로는 강지환이 성유리와 찰떡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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