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는 담배 꽁초와 담배 재도 버려져 있었다.
대방건설 옥정 디에트르 2차 아파트를 분양 받은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김 모(남)씨는 입주 전 하자보수를 신청한 도배와 샷시의 문제가 해결됐다는 안내를 받고 지난 1월 2일 현장을 방문했다가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담배 냄새를 맡았다.
매캐한 담배 냄새는 아파트 현관 문을 열자마자 풍겼다. 집 안을 둘러보니 바닥 이곳저곳에 담배재와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었다. 담배꽁초를 담아두는 페트병까지 굴러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변기 안에는 소변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대방건설 측은 김 씨와 원만히 합의가 됐고 재발방지 교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하자 보수 작업자들에게 세대 내 흡연이 금지되어 있음을 교육한다. 해당 부분의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해 앞으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주 대기 중인 이웃들 사이에서 이런 피해를 본 사례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방건설에서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도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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