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각 부처에 분산 관리되고 있는 식품업무를 농림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농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농림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았으며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진흥지역의 대체지정제도 폐지 등 과감한 농지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식품산업 업무를 농림부로 일원화해 부처 명칭을 `농업농촌식품부'로 바꾸고 식품산업 업무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식품산업육성 업무는 농림부로, 식품안전관리 업무는 보건복지부로 분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해양수산부는 수산관련 업무가 농림부로 넘어가고 나머지 해운 및 항만기능은 건설교통부로 이양돼 사실상 타부처로 통폐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해양영토 관리의 필요성과 해양안전보전 및 재해예방 ▲해양과학기술 개발 ▲해운 물류산업 육성 ▲수산자원관리 방안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 대운하에서 피더선 등 소형선박들이 안전 운항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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