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 특검' 특검보 3명 임명..10일쯤 본격 가동
상태바
`삼성 특검' 특검보 3명 임명..10일쯤 본격 가동
  • 구자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4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조준웅(67) 특별검사는 4일   특검보 3명을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윤정석(사법시험 22회), 조대환(사시 23회) 변호사와 판ㆍ검사 등 법원ㆍ검찰 경력이 없는 제갈복성(사시 28회) 변호사 등 3명이 특검보로 임명됐다.

   조준웅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 6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윤 변호사 등 3명을 임명했다.

   조 특검은 "특검에 합류할 검사를 파견 받아야 하고 특별수사관도 임명해야 해 아직 수사팀 인선 절차가 남아 있다"며 "9일까지 대강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 뒤 10일부터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특검보 인선과정에서 향후 최장 105일 간 진행될 `삼성 특검' 수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총체적 수사 역량ㆍ능력을 갖췄는지,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석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검사와 대검 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지검 공판1부장, 포항지청장,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2004년 개업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제주지검 차장, 서울고검 검사를 거쳐 200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제갈복성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줄곧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삼성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3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둘 수 있으며, 검찰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검사 3명, 공무원 40명을 파견받을 수 있다.

   `삼성 특검'은 후속 인선작업을 마무리한 뒤 법정 준비기간(20일)이 끝나는 10일부터 서울 한남동 사무실에서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