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 여파로 휘발유 소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전국 1천1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 1월 첫째주(2007.12.31∼2008.1.4)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36.58원으로 전주 대비 5.31원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둘째주 기록한 ℓ당 1천634.74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ℓ당 1천705.86원으로 전주보다 11.49원 급등했고 경기도도 1천651.35원으로 10.12원이 올랐다.
또 인천(1천647.87원)은 12.32원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1천605.35원)와 제주(1천645.21원) 등 두 곳만 각각 전주 대비 1.0원, 1.79원씩 내렸을 뿐, 나머지 시.도는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경유 역시 전주보다 ℓ당 8.93원 오른 1천442.77원으로 사상 최고치였고 특히 서울은 21.15원의 급등세를 보이며 1천517.64원을 기록, 3주만에 1천500원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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