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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잇따라 인상, 이자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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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잇따라 인상, 이자 '눈덩이'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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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본점과 지점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기준금리인 내부 기준금리(MOR)를 기간별로 최고 연 0.91%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반영, 7일부터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적용키로 했다.

또 마이너스 대출 등 한도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도 0.20%포인트 인상했으며 신용대출 상품별 가산금리도 0.10~0.30%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말부터 신용대출의 기준금리를 0.14%포인트 인상했다.

씨티은행은 '뉴 직장인신용대출'의 기준금리를 10.71%에서 10.85%로 올렸고 '닥터론'과 '팜론'은 11.20%에서 11.34%로 인상했다.  

국씨티은행은 지난달 4일에도 신용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 적 있어 한달도 안돼 0.29%포인트나 올린 셈이다.

공무원연금대출 금리는 0.25%포인트나 인상한 7.05%를 기준금리로 적용하고 있다.

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번주 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7.07~8.11%로 고시해 지난 주초에 비해 최고금리를 0.21%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0.05%포인트 인상한 7.16~7.86%와 6.88~8.25%를 적용한다.

국민은행도 6.51~8.11%로 0.04%포인트 인상했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6.75~8.25%와 6.85~8.25%로 최고금리를 0.04%포인트 인상했다.

농협과 SC제일은행도 0.04%포인트 인상한 6.57~8.29와 6.82~8.12%를 적용하며 SC제일은행의 경우 최저금리가 작년 11월12일 이후 근 두달간 0.67%포인트나 급등했다. 

주택금융공사가 8일부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될 예정이어서 대출금리 오름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주택대출 최고금리가 2006년말에 비해 1.43%포인트 상승한 농협에서 우대금리 적용 없이 2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연간 이자부담이 286만원이나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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