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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노트북' 결국 인텔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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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노트북' 결국 인텔과 충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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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저가의 노트북 컴퓨터를 보급해 테크놀로지로 인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가 인텔과의 힘겨운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OLPC(One Laptop Per Child)'와 관계를 단절한 데 이어 프로젝트 제안자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인텔을 격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인텔이 비영리단체인 OLPC가 공급하는 초저가 노트북인 XO 판매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인텔은 OLPC 이사회에 참여했으면서도 OLPC가 폐루와 체결한 계약을 취소시키려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인텔은 OLPC와 '철학적' 차이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참여해온 OLPC 이사회와 관계를 단절한다면서 OLPC 노트북에 인텔칩을 탑재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고 밝혀 사실상 OLPC와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인텔은 지난해 7월 OLPC와 평화협정을 통해 인텔의 이사회 참여와 인텔 칩을 탑재한 초저가 노트북 출시에 합의한 바 있으나 경쟁사 제품을 탑재한 XO로 인한 개도국 시장 상실을 우려해 독자적인 초저가 노트북 클래스메이트에 대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서 OLPC의 반발을 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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