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다음달 25일 공식 취임후 이 당선인 관련 홈페이지 8개를 정리해 청와대 홈페이지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5일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 있는 각종 자료를 청와대 홈페이지로 옮기거나 불필요한 자료는 삭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측은 후보시절 한나라당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대표 홈페이지였던 `MB플라자'를 비롯해 대운하 소개사이트, 정책 소개사이트 등 8개 가량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이 당선인의 이력과 각종 정책 등을 소개해왔다.

   이 당선인측은 조만간 청와대측과 협의를 갖고 새 청와대 홈페이지의 기조와 디자인 등을 정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 당선인측은 싸이월드 홈페이지의 경우 청와대에 들어가더라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다른 홈페이지와 달리 싸이월드는 네티즌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며 "현재도 하루에 500명씩 일촌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아 `인간적인'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