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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팀이 32강 진출해 기쁘다.하고 싶은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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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팀이 32강 진출해 기쁘다.하고 싶은 플레이했다""
  • 구자경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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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에 뽑힌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지 선수들 스스로 느껴야 한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 했다. 팀이 32강에 진출해 기쁘다"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국가 대표팀과 자신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6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애스턴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70분을 소화한 뒤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나이가 어리고 많고를 떠나 대표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만 한다"며 "이런 마음은 누가 심어주는 게 아니다. 선수 스스로 느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정신력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표선수의 일원이라면 당연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대표팀에 뽑힌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영광인지 선수들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통해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 사령탑과 선수로 처음 '사제의 정'을 맺었던 박지성은 "허 감독님이 좋은 팀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허 감독님도 다양한 경험을 겪으면서 달라지셨을 것이다. 예전과는 다른 대표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애스턴빌라전을 마친 소감에 대해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32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해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웨인 루니와 교체된 것에 대해선 "교체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내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빠진 뒤 팀이 좋은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경기에서 빠진 뒤 팀 플레이가 더 좋아졌다고 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했고 최선을 다해서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다. 팀이 이겨서 더욱 기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3경기 연속출전에 따른 체력적 부담에 대해 "체력의 문제는 전혀 없다. 경기에 출전할수록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며 "개인적으로 즐겁게 경기를 뛰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지성은 특히 "골을 넣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며 "그렇다고 특별히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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