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의 대선참패 이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매우 아프다"며 "나를 버려서 우리가 살아나는데 도움이 된다면 우선 나부터 기득권을 버려야겠기에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현역의원 141명 가운데 정계은퇴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초 노무현 대통령의 변화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집권여당 탈당까지 결행했지만 오만과 독선의 노무현 프레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데 책임을 느낀다"며 "민주당과 합당으로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기는 했지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세력'의 더 큰 통합으로 진전시키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에 나오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라는 구절은 정치인과 군인이 늘 새겨야 할 말이라고 여기면서 정치를 해왔다"며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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