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2월 20일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난 김 전 이사장은 1939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한양대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양대, 한양여대, 한양대 사범대학 부속 중ㆍ고교, 한양초등학교, 한양여대 부속 유치원, 한양대 의료원, 한양사이버대 등 교육사업을 벌였고 한양증권주식회사, 백남관광주식회사, 한양개발주식회사, 대한출판주식회사 등을 운영했다.
음악가로서 김 전 이사장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현제명 교수를 사사했으며 '청산에 살리라', '비가', '시인의 죽음' 등 가곡 1천610곡을 작곡했다.
또한 김 전 이사장은 대한일보와 기독교신문을 창간했으며 국제신문인협회(IPI) 이사, 기독교신문 발행인, 대한체육연맹 회장, 우정의 사절단 한국본부 총재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이사장은 평생을 교육과 음악 등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 교육공로 봉황장을 비롯해 199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8년 금관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경순(82) 여사와 김명서(60ㆍ여) 한양대 음대 교수, 김종량(58) 한양대 총장, 김명희(55ㆍ여) 한양대 사범대 교수, 김종식(51) 백남관광 부회장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 한양종합기술관 6층이고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 02-222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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