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교수협의회가 인사권은 없지만 교수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대학 측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학도 하나의 조직인데 개인이 복직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복직하고 교환교수를 원한다고 무조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김 처장이 아직 복직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복직 신청을 할 경우 인사위원회를 열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 권철안 교육지원처장은 "교수협의회가 학교 행정기관은 아니지만 교수들의 여론을 반영해왔다"며 "김 처장이 복직신청을 할 경우 인사위원회를 열어 판단하겠지만 교수협의회의 의견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올 2월 퇴임 후 명지대 복귀 직후 교환교수로 미국이나 캐나다에 머물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상황을 봐서 좀 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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