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백화점, 친환경 ‘프로젝트100’ 성과 톡톡...폐지·폐페트병 재생 등으로 환경지표 큰폭 개선
상태바
현대백화점, 친환경 ‘프로젝트100’ 성과 톡톡...폐지·폐페트병 재생 등으로 환경지표 큰폭 개선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7.12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이 지난해 폐페트병 수거량을 대폭 늘리고, 재생지 제작량과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 지표를 대폭 개선했다. 

12일 현대백화점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폐페트병 수거량은 19톤으로 전년(1.27톤) 대비 15배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 ‘프로젝트(Project) 100’ 시행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프로젝트100’은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추진한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으로 지난해 2월에 시작됐다. 매년 백화점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연 선순환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현대백화점은 폐지를 수거해 100% 재생지로 만들고, 이를 다시 친환경 쇼핑백으로 제작하고 있다. 

효과도 톡톡히 봤다. 친환경 쇼핑백 도입 1년 만에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제작에 들어가는 약 3030여 톤의 목재 사용을 절감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지난해 재생지 제작량은 487톤을 기록했다. 2021년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의 재생지 제작량 53톤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26.5톤씩 제작했다고 감안하면 2021년의 재생지 제작량은 318톤으로 2022년 수치와 1.5배가량 차이난다.

종이 제로화 정책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량은 11만8164kgCO2를 기록해 2021년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전점에서 H.Point 적립 시 종이 영수증이 자동 미발급되는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종이 제로화 제도 시행 후 2022년 종이 영수증 미발급 비율 80% 이상을 달성했고,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12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우수기업 사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다른 환경 지표도 개선했다. 폐기물 재활용량은 2022년 1만6718톤으로 전년(1만5536톤) 대비 7.6%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량은 1907톤으로 전년(1799톤) 대비 6% 늘렸다. 

가치소비를 위한 환경경영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녹색 구매 금액은 227억 원으로 전년(170억 원) 대비 33.5% 증가했다. 총 구매 대비 녹색 구매 비중은 2022년 17.55%로 전년(12.84%) 대비 4.7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프로젝트100’을 통해 자연 선순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한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