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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의 힘’ 세미나 개최...“주주환원·기술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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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의 힘’ 세미나 개최...“주주환원·기술주 주목”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09.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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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시장은 장기 사이클상 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화두가 될 주주행동주의, 기술주 등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주식 시장을 살펴봤을 때 앞으로 주주환원 가치주와 기술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투자의 힘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투자의 힘 투자세미나는 주주행동주의와 기술주 상승 등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최근 이슈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0년 전 전세계 시총 상위 기업 10위 안에 테크기업은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9개로 늘어났다. 테크기업 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주친화 정책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는 장기투자, 분산투자를 해야 하지만 모든 투자를 그렇게 하긴 어려운 만큼 테마주를 살펴보는 등 좋은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 사회는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맡았다. 정 본부장은 “AI가 발전하면서 인간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아니게 되는 미래가 오는 등 앞으로는 아무도 걸어보지 않은 길”이라며 “국내 시장이 장기 사이클상 저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현재 시장에 직면한 이슈를 살펴보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주주행동주의 투자 영역의 전문가인 이창환 대표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한국 증시는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로 인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최근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주제안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과 의무를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정상화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형수 대표는 IT·반도체 투자 전문가로서 기술주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네가지 요소가 미래를 조망할 것이며 여기에 한가지를 플러스 하면 AI를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AI가 전기나 통신처럼 기본 인프라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주가 급등했지만 변동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하반기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올해 테크 분야는 AI가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자율주행차 관련 모빌리티 혁명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 한 6G 기술 진화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기백 주식운용3부장과 곽찬 주식리서치부 수석이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등 가치주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백 부장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요인은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익을 찾고 있으며 정부와 금융시장의 선진화, 주주권익 강화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들의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기조 변화는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중견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의 주주환원 변화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 액티브 ETF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면서 기업의 주주환원 및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테크펀드 등 기술주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곽찬 수석은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단기 위축 현상을 나타내며 국내 관련 기업의 단기 목표치는 하향된 반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관리(SCM) 기업의 가동률은 상승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DDR5 생산 비트그로스 충족을 위한 부품 구매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투자테크펀드는 2분기 말부터 2차전지 비중을 축소한 반면 국내 반도체 SCM 기업 비중은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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