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까지 대관령에 40.5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태백 35cm, 강릉 2.3㎝, 속초 1.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관령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눈이 쌓인 영동지역 주요 도로 곳곳에는 차량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져 정체가 빚어지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고성군 토성면~인제군 북면을 잇는 미시령 옛길의 차량운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경찰은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지방에는 내일(22일)까지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다 바람도 불고 있으니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로 인한 교통 안전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 시각 현재 태백과 평창, 정선에 대설경보를,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홍천, 인제 등 도내 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각각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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