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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의원, "한나라 입당 검토..월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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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의원, "한나라 입당 검토..월내 결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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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은 21일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가기는 그렇고 당이 있어야 의미있고 실질적인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 입당을 검토 중이며 이달 말까지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구에서도 빨리 당을 결정하라는 얘기가 있고, 주변에서도 한나라당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며 "이념과 노선이 비슷한 쪽으로 진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8대 총선 출마 지역구의 변경 여부와 관련, "옛 지역구인 강북을에서 출마해달라는 조직적인 권유가 있어 (지역구 변경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 중인 자유신당(가칭)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선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자유신당쪽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입당하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부터가 명분이 약하다"며 "제3지대 신당도 명분, 시기상으로 성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 한번 떠났는데 다시 돌아가서 뭘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대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개편안의 기본방향이 옳기 때문에 부분적인 분야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원안을 받아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2004년 3월 민주당 대표로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을 주도했으며 같은해 4월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에 휩쓸려 낙선했지만 2006년 7월 성북을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제 후보에게 밀려 중도사퇴를 한 뒤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추진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1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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