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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드라마에서 ‘이유있는’ 악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김하늘은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에서 톱 여배우 오승아 역할로 연기변신을 한다. 김하늘은 새롭게 맡은 캐릭터에 대해 “연기 변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도전”이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청순하고 코믹발랄한 연기를 선보여왔던 김하늘이 ‘온에어’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오승아'는 톱여배우로서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며 늘 제멋대로이지만, 그 뒤에 아픔과 외로움을 간직한채 대중에게 연기로 인정받길 원하는 '진짜 배우'를 꿈꾸는 인물이다.
김하늘은 "오승아는 지금껏 맡아왔던 역할에 비해 굉장히 거침없고 강한 캐릭터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단순 악역이 아니라 매력적인 역할이고 당분간 접할 수 없는 캐릭터라 생각해 놓칠수 없는 기회여서 꼭 하고 싶었다"고 출연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초반에는 미움을 살 수도 있는 역할이지만 그 이유가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기에 이 캐릭터가 애착이 간다. 또한, 평상시에는 할 수 없는 부분을 이 캐릭터가 하고 있어 시원한 부분이 있어 더욱 매력이 느껴진다. 이번 역할을 맡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기는 변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도전이다. 도전이 없으면 머무를 수 밖에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대만관광청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20일 대만 로케이션 촬영을 떠난 '온에어'의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은 약 2주간의 빡빡한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2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에어'는 오는 2월 27일 첫방송된다.
오연주기자(oh@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