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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녀 에브둘레바 자밀라가 모바일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지난 20일 말레이시아로 돌연 출국해 그 모바일 화보의 성격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자밀라측은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에 패션 화보를 찍겠다고 알려왔다고 하지만 그 수위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 지난 17일 브로닌의 생일 잔치에 모인 ‘미녀들에 수다’ 출연진들도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자밀라가 외국에서 찍는 화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자밀라의 애교 섞인 목소리와 교태스러운 포즈가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지난달 여성의 외모와 섹시미만을 부각시킨다는 KBS 일부 시청자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2주간 휴식기를 가졌다가 21일 방송부터 복귀하기 때문이다.
자밀라의 모바일 화보가 단순 패션화보라면 별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해외에서 모바일 화보를 촬영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경우 제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자밀라를 굳이 말레이시아까지 데리고 가 촬영한 점 등을 들어 노출 수위가 있는 섹시화보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자밀라의 이번 촬영에 섹시화보가 포함됐다면 ‘미녀들의 수다’ 출연전 프로그램 이미지를 훼손시킬 경우 출연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위반한 셈이 돼 앞으로의 출연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모바일 화보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되는 것들이 많아 모바일 화보 촬영이 자칫 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미녀들의 수다’제작진 방침을 벗어날 수 있다.
자밀라는 최근 한양대 어학당에 등록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등 ‘미녀들의 수다’ 출연에 열의를 보이고 있던 터여서 그녀의 돌연 출국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