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백화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10월께 무가지 신문에 나를 찬양하고 과장하는 광고가 실린 것은 단순한 신문기사일 뿐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신과의 결혼설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와 결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으며, 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사상과 철학을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모 주간지 대표가 경찰에서 "허씨가 박 전 대표와의 결혼설 기사를 실어주면 신문사 운영자금 2억원을 준다고 해 5차례에 걸쳐 기사를 실어줬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도 "그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대질조사까지 시킨 경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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