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 꼴로 어린이 용품을 쓰다 안전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서울과 경기,춘천,대구,광주지역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49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68.2%인 339명이 자녀가 어린이 용품을 쓰다 안전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어린이 용품은 완구와 학용품, 이륜 자전거, 어린이용 액세서리, 운동용 안전모, 어린이용 섬유.의류제품 등 6가지였다.
조사에 응한 어린이 303명 가운데에서도 53.7%인 163명이 안전사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안전사고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안전인증(KPS) 마크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어린이의 54.8%(166명)은 마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KPS마크가 있어야 구입한다는 어린이는 21.2%에 그쳤다.
학부모들의 경우는 '확인한다'와 '용품에 따라 확인한다'는 답이 각각 40%, 33.6%씩으로, '확인하지 않는다'(26.4%)는 답보다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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